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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사라진 엄마의 기억' 편
2016년 07월 06일 방송분
 

 

 

 

”뇌출혈, 사라진 엄마의 기억“

건강검진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엄마 은희 씨는 한 시름 놓았다고 했다.

꽈리처럼 부푼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는 ‘머리 속의 시한폭탄’, 뇌동맥류를

다행히 터지기 전에 일찍 발견했기 때문.

 

병원에서도 ‘코일 색전술’이란 간단한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술 후 중환자실에서 퇴원을 기다리던 엄마는,

그 날 저녁 갑자기 극심한 두통과 안면마비 증상을 보이며 의식을 잃었고

이후 중증 장애로 평생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원인은 급성 뇌출혈로 밝혀졌다는데···

금방 호전될 거라던 엄마가 왜 갑자기 뇌출혈을 일으킨 것인지 의문인 상황.

게다가 갑작스러운 이상증상에 가족이 의사를 불렀지만,

정작 의사가 환자를 찾아온 건 증상을 호소한 지 약 3시간 만의 일이었다는데···

시술이 잘 되었다는 엄마에게 갑자기 뇌출혈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엄마의 장애는 피할 수 없는 일이었을까?

 

‘차트 읽어주는 두 남자’ 의사 출신의 의료분쟁 전문가 이용환 변호사와

송형곤 응급의학 박사가 가족의 궁금증을 풀어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