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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에서 멈춰버린 우리 딸, 은재'
[2017년 4월 4일 방송]
'한 살에서 멈춰버린 우리 딸, 은재'
또래 아이들처럼 유치원에 가는 건 꿈도 꾸지 않는다는 엄마.
그저 가족을 자신의 가족으로 알아봐 주고
‘엄마’라는 한 마디 말만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한다.
뇌병변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은재는 올해 7살로,
엄마의 돌봄이 없다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갓난아기와 같은 상태다.
5년 전, 생후 7개월이었던 은재는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심장병이 있었던 은재에게 작은 감기도 위험할 수 있기에 중환자실에서 한 달간 치료를 받게 됐다.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일반병실로 옮기기로 한 와중에
엄마는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빛이 없는 눈동자에, 딸랑이를 흔들어도 듣지 못하고
사람이 곁에 와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뇌파 검사 결과 은재는 뇌 손상 판정을 받게 됐다.
그러던 중 가족은 회진을 돌던 다른 여의사에게
“이 아이 살아있었네요?” 라는 말과 함께
중환자실 입원 당시 심정지가 발생했었던 사실을 듣게 됐다.
가족은 당시 아이에게 9분간 호흡곤란이 왔음에도 처치가 바로 이뤄지지 않았고,
더욱 억울한 것은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이라며
의료 과실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과연 은재에게 왜 뇌 손상이 발생했는지, 가족의 억울함을 풀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차트 읽어주는 두 남자’ 송형곤 응급의학 박사와
의사 출신의 의료분쟁 전문가 이용환 변호사가 사건을 되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