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닝와이드 TV의료분쟁 차트(Chart)
법무법인 고도 의사출신변호사 이용환 의료소송 전문변호사 방송 출연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뒤늦게 발견된 상처' 편
160413
작년 11월, 농촌에서 과수원을 하던 60대 남성이 몸살과 오한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쯔쯔가무시 병’.
산이나 논·밭에서 사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제를 쓰면 충분히 살 수 있는 병이라는데···
그렇다면 왜 남성은 갑자기 목숨을 잃은 것일까?
처음에는 단순 감기 증상이었던 것이 구토에 황달 증세까지 악화되더니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은 남성.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해 열어젖힌 옷깃 사이에서 한 ‘상처’가 발견되었다는데···
이 상처를 진작 발견했다면 이 남성은 살아날 수 있었다?
환자가 일찌감치 병원을 찾았지만 미처 ‘쯔쯔가무시 병’을 의심하지 못한 의사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이라 주장하는 가족들.
반면 환자가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정확한 병명을 진단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하는 의사.
과연 이 병을 진단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가족의 주장대로 병을 일찍 진단했다면 남성은 살 수 있었을까?
‘차트 읽어주는 남자’ 의사 출신의 의료분쟁 전문가 이용환 변호사와
송형곤 응급의학과 박사가 그 갈등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