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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뇌를 망가뜨린 항생제 주사의 진실' 편
2016.06.08

 

 

"내 딸의 뇌를 망가뜨린 항생제 주사의 진실“

서윤이는 부부가 결혼한 지 5년만에 얻은 기쁨이었다.

걷다 넘어져 생긴 작은 상처에도 애달파하며 금지옥엽으로 키운 딸이었는데···

 

그랬던 아이가 갑자기 뇌병변 3급 장애를 갖게 된 것은 6살이 되던 해,

감기약을 처방받으러 향한 한 종합병원에서의 일이었다.

‘폐렴’인 것 같다며 의사가 처방한 항생제 주사를 맞은 직후,

서윤이는 갑자기 몸을 비틀더니 이내 심정지를 일으키며 혼수상태에 빠졌다.

다행히 의식은 돌아왔지만 서윤이의 뇌는 이미 망가져 버린 뒤였다.

 

부모는 서윤이에게 투여된 항생제가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을 양이었던 것은 아닌지,

게다가 항생제를 투여한 방법 또한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는데···

대체 무엇이 서윤이를 쓰러뜨린 것일까.

그날 의사가 지시한 처방엔 과연 아무 문제가 없었을까.

 

‘차트 읽어주는 두 남자’ 의사 출신의 의료분쟁 전문가 이용환 변호사와

송형곤 응급의학 박사가 서윤이가 쓰러진 그 날의 의무기록을 낱낱이 파헤쳐 보았다.